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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

by naninote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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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2024) 개요

  • 감독: 코린느 마샤노 (Coralie Fargeat)
  • 주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콰이드
  • 장르: SF, 공포, 스릴러
  • 국가: 미국, 프랑스

 

2.《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2024) - 줄거리

할리우드에서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중년 여배우 엘리자베스 스파크스(데미 무어)는 나이를 먹어가며 업계에서 점점 잊혀져 간다. 더 이상 젊음을 유지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던 그녀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삶을 선사해 준다는 신비로운 생체 기술 "서브스턴스"에 대해 알게 된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완벽한 젊은 모습을 복제하여 또 하나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이를 통해 자신보다 젊고 매력적인 새로운 자신(마가렛 퀄리)을 창조하게 된다. 이 젊고 완벽한 버전의 엘리자베스는 영화계에서 빠르게 성공을 거두며 스타가 되어 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서브스턴스가 예상치 못한 끔찍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삶이 점점 통제 불가능한 방향으로 흐르자, 엘리자베스는 서브스턴스의 비밀과 그 뒤에 숨겨진 공포스러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그녀의 존재 자체가 무너지고 있으며, 자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조차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싸움을 벌이게 된다.

 

테마 및 메시지

  • 젊음과 외모에 대한 집착: 할리우드와 사회가 강요하는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을 신랄하게 비판.
  • 자아 정체성의 붕괴: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갈 때 벌어지는 공포를 탐구.
  • 바디 호러 & 심리 스릴러: 신체 변형과 정체성 혼란을 결합한 충격적인 비주얼과 서스펜스.

이 영화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스타일의 신체 변형 공포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결합된 작품으로, 2024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3. 등장인물

1. 엘리자베스 스파크스 (Elizabeth Sparks) - 데미 무어

 

특징: 50대의 전성기를 지난 할리우드 여배우
성격: 강인하지만 불안정, 젊음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큼
변화 과정:

  • 한때 인기 있었지만 점점 업계에서 잊혀져 가는 중년 배우
  • 젊음을 되찾고자 **"서브스턴스"**를 사용
  • 새로운 완벽한 버전(마가렛 퀄리)이 성공하면서 정체성 혼란에 빠짐
  •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듯한 공포와 분노로 점점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됨

상징성:

  • 할리우드의 나이 든 여성 배우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
  • 외모와 젊음에 대한 집착이 가져오는 비극을 표현

2. 젊은 엘리자베스 (Young Elizabeth) - 마가렛 퀄리

 

특징: 서브스턴스로 탄생한 젊고 완벽한 버전의 엘리자베스
성격: 활기차고 매력적이지만 점점 인간적인 감정을 보임
변화 과정:

  • 엘리자베스의 젊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탄생
  • 빠르게 영화계에서 성공하며 주목받음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
  • 자신도 살아있는 존재라고 주장하며, 엘리자베스와 충돌

상징성:

  •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그것이 결국 자아를 무너뜨리는 과정을 보여줌
  • 인간과 복제된 존재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철학적 질문을 던짐

3. 아버지 같은 인물 (미공개 역할) - 데니스 퀘이드

 

특징: 할리우드 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권력자
성격: 카리스마 있지만 냉혹한 성향, 젊음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
역할:

  • 엘리자베스를 조종하며, 그녀가 서브스턴스를 사용하도록 유도
  • 그녀의 젊은 버전을 키우고, 원래의 엘리자베스를 점점 배제
  • 서브스턴스의 진실을 숨기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음

상징성:

  • 헐리우드의 권력자들이 배우들을 상품처럼 다루는 현실을 반영
  • 연예계에서 나이가 든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착취를 강조

4. 서브스턴스의 창조자 (미공개 역할)

 

특징: 서브스턴스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또는 기업가
역할:

  • 젊음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
  • 하지만 서브스턴스가 단순한 미용 기술이 아닌 더 깊은 목적을 가지고 있음
  • 기술의 부작용을 숨기고 있으며, 그 뒤에 더 거대한 음모가 있을 가능성

 

4. 전하고자하는 메세지

1. 외모와 젊음에 대한 집착

"젊음은 곧 성공, 늙음은 곧 소멸인가?"

  • 영화 속에서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는 나이가 들면서 업계에서 점점 밀려난다. 이는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 전반에서 젊음과 아름다움이 곧 가치로 여겨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 특히 여성 배우들에게 가해지는 가혹한 기준을 비판한다. 남성 배우들은 나이가 들어도 경력을 이어가지만, 여성 배우들은 젊음을 잃으면 쉽게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
  • 서브스턴스를 사용하여 젊음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국 그것이 그녀를 더 깊은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다.
    • 이는 외모 지상주의가 개인의 정체성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2. 할리우드의 착취 구조와 여성 배우들의 현실

"당신이 원한 것은 성공인가, 아니면 통제인가?"

  • 엘리자베스가 젊음을 되찾고자 할 때, 이를 이용하려는 권력자(데니스 퀘이드)가 등장한다. 그는 그녀를 조종하며 새로운 ‘젊은 엘리자베스’를 만들어낸다.
  • 이는 할리우드 시스템이 배우들을 하나의 상품처럼 소비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 특히 여성 배우들은 나이가 들면 쉽게 대체되고, 젊고 새로운 얼굴이 빠르게 등장하는 구조.
  • 영화는 할리우드가 여성들을 일회용처럼 소비하고 폐기하는 구조적 문제를 꼬집는다.
  • "너무 늙었다",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을 듣는 여성 배우들이 현실에서도 겪는 차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3. 정체성과 자아 붕괴

"나는 누구인가?"

  • 서브스턴스를 사용해 만들어진 '젊은 엘리자베스'가 진짜일까, 아니면 원래의 엘리자베스가 진짜일까?
  • 영화는 **"내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 처음에는 젊은 엘리자베스를 단순한 복제물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도 점점 스스로를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 이는 인공지능, 복제 인간, 신체 개조 기술이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과도 연결된다.

4. 기술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인간이 기술을 통제하는가, 아니면 기술이 인간을 조종하는가?"

  • 서브스턴스는 처음에는 엘리자베스에게 희망처럼 보이지만, 점차 그녀의 존재를 위협한다.
  • 이는 현대 사회의 미용·의학 기술 발전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될 수 있다.
    • 성형 기술,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 등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모습을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 아니면 기술에 의존하면서 점점 ‘나 자신’을 잃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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